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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 가게에서 발생한 흉기 살해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1일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자가게 주인 ㄱ(4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1명과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부녀 2명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인테리어 업체 쪽과 하자 보수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뒤 자해를 시도해 병원 치료 중이던 ㄱ씨에 대해 전날 퇴원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ㄱ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