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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첫 조사를 마쳤다.

김 여사는 6일 저녁 8시55분께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 건물에서 진행된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김 여사는 건물 1층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따로 준비한 입장이 있는지’, ‘어떤 점을 소명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고가 귀금속 신고 누락 의혹 등을 모두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23분부터 조사를 시작해 점심시간 및 휴식을 거쳐 오후 5시46분에 신문을 끝냈다. 이후 김 여사는 오후 8시40분께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52분 조사실에서 퇴실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씨에 대한 조사는 금일 예정된 신문사항에 대해 모두 마쳐졌다”고 밝혔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오늘 건강상 이유로 심야조사 불가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없고 성실히 모든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