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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은 이날 당 혁신 작업을 주도할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원혜영 의원을 선임했다. 원 위원장은 2013년 대선 패배 직후와 올해 새정치연합 창당 직후 당이 마련한 혁신안 가운데 이른 시일 안에 실행 가능한 방안들을 추려내는 작업에 착수한다. 하지만 원 위원장은 애초 친노(친노무현) 그룹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지원한다는 설이 파다했던 터여서 비대위의 ‘친노 편중’ 시비를 가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새정치연합 비대위원들은 이날도 전당대회 룰과 당 혁신 수위 등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정세균 위원은 “비대위가 전당대회 룰을 만들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전날 모바일투표 재도입 문제와 관련해 문희상 위원장과 박지원 위원이 벌인 설전을 비판했다.
또 비대위 구성에서 소외된 비주류 세력의 불만도 예사롭지 않다. 중도그룹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전날 문희상 위원장을 만나 “3선 이상 중진 중 한명을 비대위에 참여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문 위원장은 여전히 당대표급들로 꾸린 비대위에 “‘대리인’은 참여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권노갑 상임고문은 23일 서울현충원 참배 뒤 문 위원장, 문재인·인재근 위원 등과 함께 식사를 하며 “당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게 김한길 전 대표와 정동영 고문을 비대위에 참여시키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언했으나, 문 위원장은 즉답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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