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시위현장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시위현장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광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기념식에 불참하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 시위에 참석한 데 대한 비판이 일자 “제헌절에, 헌법수호와 참정권의 가치를 외치는 청년과 국민이 계신 곳을 찾는 것이 잘못이냐”고 19일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잠시 이야기를 나눈 참석자는 사비를 털어 기념품을 손수 제작, 나눠주는 청년이었다. 이 사람이 음모론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대표가 하룻밤 새 3억8천을 모았다며 뽐내는 배부른 민주당 정치인에겐 하찮은 모습으로 보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지난 17일 밝힌 후원금과 관련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민주당에서 ‘청년 정치’한다는 사람이 ‘국민의힘이 잠실 사태를 즐긴다’는 망언이나 늘어놓고 있으니, 정작 ‘올공’을 찾아도 청년들이 거부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광고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낸 논평이 담긴 기사를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안 의원 등은 국회에서 열린 공식 제헌절 기념식을 외면한 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를 찾았다”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국회를 팽개치고 극단적 음모론자들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공당의 대표와 국회의원이 취할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