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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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 등의 일정에 대해 “노골적인 관권선거,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한 번만 더 진행된다면, 국민의힘은 즉시 법적조치를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이 그저께 울산에서 케이(K)-조선 간담회를 마치고 울산 남목마성시장을 순방한데 이어, 어제는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 간담회를 마치고 성남 모란시장을 방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8일 어버이날 기념식을 마치고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2016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을 때,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방문이라는 이유만으로 선거개입이라고 날을 세웠다”며 “이 대통령은 선거개입 수준을 넘어 아예 직접 선거운동을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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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혐의를 덮기 위해 위헌 논란까지 제기되는 ‘공소취소 특검’ 추진에 앞장서는 분이라면, 법과 원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행태가 새삼스럽지도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어게인 절연을 못하더라도 일하는 대통령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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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민생 행보를 두고 ‘관권선거’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염치없는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과 2년 전 윤석열이 대통령 시절 총선을 앞두고 무려 석 달 동안 전국을 다니며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열며 ‘총선 공약’을 방불케 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그때는 ‘민생’이라 칭송했던 이들이 이제 와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선거 개입’이라 하는 이중잣대에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방문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시름을 위로하고 현장을 직접 살피기 위한 국정 운영의 일환”이라며 “국민의힘은 과거와 절연하지 못한 채 돌고돌아 윤어게인 구태를 반복하는 한계부터 뛰어넘으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