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현재 북한군 1만명 이상이 러시아에 가 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선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가정보원은 당시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3000명이고 연말까지 추가 파병을 통해 최종 규모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빨라진 것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1~2주 전 국정원은 연말까지 1만2000명 정도 파병 (규모) 예측을 했지만, 한-미와 군 관련 정보기관을 통해 현재 러시아에 가 있는 (북한군) 인원을 1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파병된 북한군이 교전을 벌였거나 전장에 투입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군뿐만 아니라 관련 정보기관에서 우크라이나 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또는 국내외 여러 언론에서 여러 가지 뉴스 소스를 토대로 이런저런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 단계에서 추가로 새로운 팩트를 설명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군 사망자 40명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일일이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했다.
앞서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4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주 8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전투를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며 “나는 그것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했다는 보도나, 공병대와 같은 소규모 북한군도 목격됐다는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쿠르스크에 간 북한군이 러시아의 작전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 부대로 배치돼 작전을 수행할지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 비교적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와 북한이 이 병력을 어떻게 운용할지 지켜보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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