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투표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투표소마다 이어진 유권자들의 발걸음처럼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등에도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바람이 모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9일, 유권자들은 어떤 이유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을까.

많은 유권자는 ‘나’를 위해 투표했다고 응답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er61942’는 “내 노년을 위해”라고 말했고, ‘muchness_is’는 “내 자존심을 위해”, 또 ‘Moongeon Kim’은 “젊었던 옛 나를 위해” 투표했다고 답했다.
가족, 그중에서도 ‘아이’를 위해 투표했다는 이들도 많았다. 페이스북 아이디 ‘김세호’는 “우리 딸들”을 위해, ‘윤덕영’은 “내 자식”을 위해라고 답했다. ‘조신광’도 “손주들이 살아갈 멋진 세상”을 위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윤동한’은 “하나밖에 없는 내 딸이 살아갈 세상”, 인스타그램 아이디 ‘exe3782’는 “내 아들과 딸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라고 밝혔다.
더 나은 사회와 시대를 향한 염원을 담았다는 이들도 적잖았다. 페이스북 아이디 ‘Seungkyu Lee’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대석’은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투표했다고 답했다. 또 트위터 아이디 ‘조동수(Dongsu Cho)@52_Addict’는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구울국밥@truedullard’은 “소수의견의 보존”을 위해라고 말했다. 특히 인스타그램 아이디 ‘hyunhaksong’와 ‘hyeon_4life’,‘danaga_07’ 등처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소망하며 한 표를 행사했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화합과 연대를 이유로 투표한 유권자도 있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p.jichan’은 “혐오와 무관심 대신 연대를 택한 세계처럼, 우리나라 안에서도 그러길”이라고 이유를 적었다. ‘lecia0718’는 “성소수자인 친구”를 위해, ‘fish_sill’도 “함께 골고루 행복 나누는 나라”를 바랐다.
오늘은 선택, 내일은 통합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위대한 유권자들이 표심으로 보여준 소망들이 혐오와 냉소를 뚫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피어나길 기다릴 때다.
사진 독자 제공, 연합뉴스
강민진 기자 mj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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