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례 대선 후보 토론에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사드 추가 국내배치 불필요’ 발언 여부가 논란이 되자, 브룩스 전 사령관을 인터뷰했던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가 13일 “당시 취재에서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에 추가로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해당 기사를 쓴 <자유아시아방송> 이상민 기자는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한겨레>의 전자우편에 회신해 이렇게 밝혔다. 이 기자는 “(브룩스 전 사령관이) 그 이유에 대해 기존 사드 포대를 다른 미사일방어시스템과 통합시키면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 임기(2016년 4월~2018년 11월) 때 사드 국내 배치 결정과 실제 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그는 누구보다 한반도 사드 배치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다. (관련 기사: 브룩스 전 사령관 “한국에 ‘사드’ 추가배치 불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3일에 이어 11일 대선 후보 토론에서도 브룩스 전 사령관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지를 놓고 다음과 같이 공방을 벌였다.
앞서 2020년 11월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브룩스 전 사령관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가 ‘한국에 이미 배치된 사드 포대를 패트리엇 미사일방어체계 등과 통합하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막을 수 있다며 한국에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의 직접 녹취는 보도되지 않았고 간접인용 방식으로 보도됐다. 이를 이유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브룩스 전 사령관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기사를 썼던 <자유아시아방송> 이 기자는 <한겨레>의 질문에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문의하신 내용과 관련해 당시 브룩스 전 사령관과 전화로 인터뷰를 했고 그 내용을 녹음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사 작성 후 그 녹음파일을 삭제해 관련 녹취록은 없습니다. 다만 제 기사처럼 당시 취재에서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에 추가 사드 배치 필요 없다고 언급했고, 그 이유에 대해 기존 사드 포대를 다른 미사일방어시스템과 통합시키면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을 기사로 쓸 때 브룩스 전 사령관이 추가 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고 언급한 것은 문장으로 처리했고 그 이유에 대한 멘트는 발췌해서 직접 육성을 담아 썼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과 직접 통화하고 기사를 쓴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브룩스 전 사령관이 사드 추가배치가 필요 없다는 얘기를 한 사실이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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