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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재명, 전북서 54.55% 득표로 1위…누적 53.01%

등록 :2021-09-26 18:14수정 :2021-09-26 20:36

김두관, 이재명 지지 선언하며 중도 사퇴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전북 순회 경선 결과 발표 뒤 행사장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완주/강창광 선임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전북 순회 경선 결과 발표 뒤 행사장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완주/강창광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26일 개표된 전북 경선에서 득표율 54.55%로 1위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전날 치러진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에 1위를 내주며 ‘연승’을 멈췄지만, 누적 득표율 53.01%로 과반을 유지하면서 본선 직행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대장동 의혹’을 발판으로 호남 경선에서 반전을 노렸던 이낙연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 이재명 후보와 격차(11만9505표)가 더 벌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북 완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공개된 전북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서 54.55%(2만2276표)를 얻어 38.48%(1만5715표)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를 압도했다. 추미애 후보(5.21%), 박용진 후보(1.25%), 김두관 후보(0.51%) 차례였다. 전날 치러진 광주·전남 투표에선 이낙연 후보가 47.12%(3만3848표)를 얻어 46.95%(3만33726표)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에게 112표 차 신승했지만, 전북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광주와 전남·북을 합산한 호남 전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7%(5만6002표)를 기록해 이낙연 후보(43.98%, 4만9563표)를 5.7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앞서 치러진 충청, 대구·경북, 강원, 호남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까지 합산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3.01%로 안정적인 과반을 유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보다 18.53%포인트 뒤진 34.48%였고 추미애 후보는 10.6%, 박용진 후보는 1.23%, 김두관 후보는 0.68%였다.

이재명 후보는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민주세력인 호남 지역의 높은 지지율은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분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우리 호남의 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에서 승리하고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이낙연 후보는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새기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한 것처럼 진정한 마음을 더욱더 잘 알려드리고 호소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5위를 기록한 김두관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후보직 사퇴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유능한 지도자”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과반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에서 순회 경선을 실시한 뒤 3일 인천에서 2차 국민선거인단 결과를 발표한다. 9일 경기도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3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송채경화, 완주/서영지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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