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하는 제주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착륙하는 제주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광고

제주항공이 최근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잇따라 발생한 안전 관련 사건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안전 관련 사건들은 항공기 운항과 착륙 후 동체 점검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라며 고객에게 사과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0일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7C264편)가 부산 김해공항 착륙 시 날개 끝(윙렛)이 손상됐다는 점을 뒤늦게 발견해, 국토교통부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했던 항공기가 수평을 잃고 왼쪽으로 급하게 기울면서 조종사가 복행(Go-Around)을 결정해 고도를 다시 높이는 과정에서 지면과 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였다. 이 항공기는 김해공항 상공을 선회한 뒤 무사히 착륙했고 다시 승객 158명을 태우고 서울 김포공항으로 되돌아갔지만, 김해공항의 항공기 점검 과정에서 왼쪽 날개 끝(윙렛) 부분이 손상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광고
제주항공이 18일 발표한 체크리스트 강화방안.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18일 발표한 체크리스트 강화방안.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지난 8일 제주공항에서도 에어서울 여객기와 접촉 사고가 났다. 이때도 제주항공 여객기는 사고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광주공항으로 비행했다가 다시 제주공항으로 되돌아 온 뒤에야 손상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항공은 18일 향후 유사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뮬레이터 추가교육 실시 등 안전교육 강화 △휴직에 따른 기량저하 여부 엄격 체크 △운항 전후점검에 2인1조 의무화 등의 조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광고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