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분석 전문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쿠팡이라고 18일 밝혔다. 1년 새 1만5천명 이상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소가 자산 5조원 이상 92개 대기업 집단 소속 국내 계열사 3301곳의 공시 자료로 파악한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187만2346명으로 2023년보다 3만3047명(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88개 그룹을 조사했을 때 고용 증가율(3.1%)보다는 낮다. 92개 그룹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46곳, 줄어든 곳은 41곳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공격적 확장 경영을 하는 쿠팡으로, 1년 새 1만5179명 늘어난 9만9881명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2년 연속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아시아나항공(7774명)과 에어부산(1462명)을 인수한 한진은 1년 새 1만3092명이 증가하며 쿠팡에 이어 직원 규모 증가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6477명), 현대차(6188명), 에이치디(HD)현대(2834명), 씨제이(CJ·2780명), 한화(2378명), 한국앤컴퍼니(2343명), 이랜드(2191명), 동국제강(1827명)이 1천명 이상 늘었다. 반면 에스케이(SK)는 6649명, 엘지(LG)는 5482명 줄었다.
회사별로 보면 쿠팡 계열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이 기간에 1만4050명 증가한 7만8159명으로 삼성전자(12만3411명)에 이어 직원 수 2위로 올라섰다. 이어 현대자동차(7만5409명), 기아(3만6338명), 엘지전자(3만6005명) 차례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그룹 전체 고용 규모는 삼성이 28만476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현대차(20만3915명), 엘지(14만9459명), 에스케이(10만8301명), 쿠팡(9만9881명), 롯데(8만6045명), 신세계(6만9815명), 씨제이(6만4681명), 한화(5만7387명), 케이티(KT·5만4686명) 차례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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