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전동화 PBV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더 기아 PV7’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지난 3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기아 제공
기아는 전동화 PBV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더 기아 PV7’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지난 3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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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8월 내수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6천대 가까이 앞질렀다. 1998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지 28년 만인 올해 4월, 처음으로 현대차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앞섰던 기아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39만대 수준으로 호각지세다.

현대차는 8월 국내외에서 모두 28만857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수치다. 국외 판매량은 8.5% 감소한 25만4241대였다. 국내 판매량 감소 폭이 특히 컸다. 전년 동월 대비 41.1% 줄어든 3만4333대에 그쳤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국외 217만6201대(4.1% 감소), 국내 39만9159대(15% 감소)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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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사정이 다르다. 8월 한 달 국내외에서 26만6675대를 팔았다. 국외 판매는 22만54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4만213대로 7.6% 감소했지만, 누적 판매량은 국외 180만865대(3.7% 증가), 국내 39만596대(7% 증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여름휴가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은 지역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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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차의 경우 그랜저(5931대), 기아는 쏘렌토(6397대)였다.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4545대가 팔렸다.

한편 GM은 8월 한 달 동안 2만3042대(수출 2만2311대, 내수 731대), KG모빌리티는 6860대(수출 4560대, 내수 2300대), 르노코리아는 4261대(수출 2237대, 내수 20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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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