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화촉을 밝힌 탤런트 이찬-이민영(30) 커플이 결혼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충격적인 파경을 맞았다.
양가의 사정에 밝은 최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곧바로 별거에 들어갔으며 양가는 최근 결혼 예물을 되돌려 주고 받는 등 파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아직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아 이혼을 위한 별다른 법적 수속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단기간에 파혼에 이른 것은 일반인은 물론 이혼이 상대적으로 잦은 연예계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 두 사람의 파혼 소식은 연예계를 비롯한 일반 팬에게도 충격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을 포함한 양가는 이미 결혼식 이전부터 감정의 골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신혼 집 마련 등을 두고 양가의 감정이 대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찬은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에 대해 "근거없는 소리"라면서 "그에 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짤막하게 밝혔다. 이민영 소속사는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파경은 이미 방송가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들의 파경 정황을 알고 있는 한 방송 관계자는 "사실 결혼 전부터 양가에서 여러 가지 사안에 의견 차가 있어왔는데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도 회복 불가능할 만큼 틀어졌다고 들었다. 최근 이찬의 아버지인 곽영범 PD 역시 심란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혼인신고를 할 새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9년 MBC 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 출연하며 서로 알게 된 두 사람은 KBS 2TV '부모님 전상서'를 함께 촬영하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이민영은 시아버지가 연출한 '사랑과 야망'에서 은환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찬은 SBS 월화극 '눈꽃'에 출연하고 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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