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으로 주평균 28.3시간이었다. 직장인이 한 해 쓴 평균 연차 일수는 9.9일로 조사됐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개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여가는 평일·휴일 모두 2016년에 견줘 40분씩 늘었다. 여가 유형을 보면 '혼자서'(54.3%) 하는 비율이 점차 줄고 '가족과 함께'(35.5%) 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였다. 여가 활동은 '텔레비전 시청'(71.4%) 비중이 여전히 컸다. 문체부 쪽은 “전반적인 여가 활동 확대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노동시간 감소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연차 사용 일수는 2017년에 비해 1.4일이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10~99인 사업장)의 연차휴가 일수는 10.5일로 2017년보다 1.9일 늘었다. 연차 사용률은 72.5%로 2017년보다 13.3%포인트나 높아졌다. 연차 때는 휴식(33.7%), 여행(32.1%), 집안 일(18.6%)을 하면서 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8%였다. 관람 횟수는 평균 6.3회로, 2016년(5.3회), 2018년(5.6회)에 비해 꾸준히 올랐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 관람률이 51.7%로 조사 이래 처음 50%를 넘은 것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 관람률(71.4%)이 대도시(84.1%)와 12.7%포인트차를 보여 2016년 격차(15.5%포인트)보다는 완화됐다.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구 문화향수실태조사)와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019년부터 조사 주기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근로자휴가조사'는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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