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 BIFAN 제공
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 BIF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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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을 2026 칸 판타스틱 7로 선정해 다음달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소개한다고 발표했다.

칸 판타스틱 7은 BIFAN이 2019년부터 칸 필름마켓에서 판타스틱 장르 영화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한국 프로젝트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 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제작한 ‘종말의 인간’은 단편 ‘연인’, ‘사나이신드롬’ 등을 연출한 허건 감독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에스에프(SF) 영화다.

칸 판타스틱 7 심사를 맡은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다양한 스타일의 단편 작업을 통해 재능을 선보인 허건 감독은 첫 장편 장르 영화인 ‘종말의 인간’에서 SF 장르의 전통적 서사를 계승하면서 아날로그적 방식과 VFX, AI를 넘나드는 기술적 시도로 독특한 미장센을 만들어낸 점이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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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은 그동안 김수영 감독의 ‘능력소녀’, 강민지 감독의 ‘일리싯’, 김현진 감독의 ‘서울의 공포’,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 등을 칸 필름마켓에 소개해왔다.

‘종말의 인간’은 칸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필름마켓에서 공식 피칭 행사에 참여하고 해외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케이(K)-장르 영화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후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30회 BIFAN 공식 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