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4일 아침 부산진구 서면에서 동백패스 가입을 홍보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4일 아침 부산진구 서면에서 동백패스 가입을 홍보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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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은 다음달 1일부터 부산형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인 동백패스와 정부가 운영하는 모두의 카드에 가입해서 대중교통을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초과분을 무제한 돌려받는다.

부산시는 4일 “‘동백패스와 모두의 카드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31일까지 시범 운영을 한다. 부산시민이 동백패스와 모두의 카드에 모두 가입하면 다음달 1일까지 월 4만5000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백패스는 2023년 8월1일 개통한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다. 버스·도시철도·마을버스 등 부산시내 대중교통과 부산~김해를 오가는 경전철, 부산 부전역~울산을 오가는 동해선을 이용해서 월 사용금액이 4만5000원을 넘으면 9만원까지 최대 4만5000원을 부산형 지역화폐 ‘동백전’ 앱에 다음달 10일 충전해 준다. 동백전에 충전된 환급액은 일반 음식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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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카드는 2024년 5월 개통한 케이(K)패스를 확대한 것이다. 케이패스는 정률제 환급방식이다.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20%를 월 60차례까지 케이패스와 연결된 카드에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환급액은 정부와 자치단체가 5대5 비율로 부담한다. 모두의 카드는 지난 1월부터 시행됐다. 정액제인데 자치단체 여건에 따라서 월 3만~10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초과분을 무제한 돌려준다. 부산시민의 최소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5만5000원이다. 5만6000원부터는 무제한 돌려받을 수 있다.

두 대중교통 할인제에 가입하면 부산시민은 다음달 1일부터 월 4만5000원 이상 초과분은 무조건 환급받지만 약간의 불편함은 있다. 월 4만5000~5만5000원 구간은 동백전으로 돌려받고 월 5만5000원 초과분은 연결된 카드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부산시와 정부의 환급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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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패스 가입자는 지난 1월31일 기준 81만3298명이다. 부산시가 환급한 시비는 2024년 동백패스 775억원(누적인원 271만7000명), 케이패스 57억원(누적인원 43만8000명)이다. 지난해는 동백패스 881억원(누적인원 299만5000명), 케이패스 162억원(누적인원 113만9000명)이다. 동백패스 개통 뒤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동백패스 개통 전인 2022년 42.2%, 개통 다음해인 2024년 44.6%였다.

김광수 선임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