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독서가의 도시’ 군산에서 열린 ‘군산북페어 2025’가 1만명 가까운 인원이 몰리면서, 앞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군산시는 8월30일부터 31일 이틀간 군산시 나운동 옛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군산북페어가 출판사·독립서점·시민·여행객 등 많은 사람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첫 번째 북페어에 이어 올해는 책의 의미를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공유와 나눔, 보살핌, 출판(SHARING, CARING, PUBLISHING)이라는 주제로, 책을 통해 서로의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나누는 의미를 담아내고자 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개막날인 30일부터 옛 군산시민문화회관 주변은 책을 사랑하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애란 작가와 신형철 평론가의 ‘특별대담’과 리소 프린팅(실크 스크린을 디지털화한 인쇄기법) 워크숍은 1분 만에 신청이 마감돼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국내외 140여 팀의 출판사와 서점, 작가들이 참여한 북마켓과 주제토크, 게스트 토크, 워크숍, 전시, 이벤트 등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으로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동네서점들의 작은 목소리,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는 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만나는 독자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찾아 독자와 애서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젊은 관람객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한 가족들도 다양한 책들과 굿즈, 프로그램과 전시 등을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방문객도 지난해보다 훨씬 늘었다. 주최 쪽은 이번 축제 방문객이 98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문객 6600명을 훌쩍 넘은 숫자다. 군산시는 앞으로 해마다 ‘책 축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군산북페어 2025는 작가와 독자, 판매자와 구매자, 작가와 편집자와 북디자이너,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출판이라는 저력과 만남이라는 온기가 만났다”면서 “군산의 도서관과 작은 동네 책방들이 함께 꾸었던 간절한 꿈을 함께 한 관람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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