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8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의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일어난 불로 시커먼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8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의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일어난 불로 시커먼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광고

28일 오후 4시25분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의 한 폐비닐 재활용 공장(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공장 기숙사에 직원 등 7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맹렬하게 타오른 불길이 짙은 연기를 뿜어내면서 주변 도로 등에선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오후 4시44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인화성이 강한 폐비닐이 많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짙은 연기가 계속 솟구쳐 오후 5시6분쯤 ‘대응 2단계’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앞서 화성시는 이날 오후 4시50분쯤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과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