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공동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공동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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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16분께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남성 ㄱ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7분께 ㄱ씨 동료로부터 “ㄱ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ㄱ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건축업자 남아무개(62)씨 일당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전세사기 피해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ㄱ씨는 자신의 전세사기 피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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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 2월 28일, 4월 12·14일에도 남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