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맞으면서 노인복지가 경로당 중심의 여가활용 위주에서 노인학교, 한글교실, 일자리 박람회 등으로 교육·문화·경제 효과를 아우르는 쪽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3일 “2003년 15만5천여명, 2004년 16만2천여명, 2005년 16만6천여명 등 해마다 65살 이상 노인인구가 늘어 도내 전체 인구의 10.9%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를 맞았다”며 “고 밝혔다.
충북도는 올해 3969곳의 경로당에 70억9천만원을 지원해 경로당 활성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240곳은 16억8천만원을 들여 심야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기로 했다.
2003년 3418곳, 2004년 3476곳, 2005년 3508곳 등 해마다 경로당을 늘리는 등 경로당은 여전히 노인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한글교실, 건강관리, 취미교육 등을 하고 있는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학교 등 ‘신세대 노인’을 겨냥한 복합 복지 공간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청주 등 8곳의 자치단체에서 10곳의 복지관이 운영했으나 올해는 2월 보은, 10월 단양, 12월 증평 등에서 잇따라 복지관이 문을 연다.
1991년 제천 명락노인종합복지관이 문을 연 뒤 청주·진천 등 6곳이 잇따라 문을 연 한글교실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145명의 노인이 한글을 배웠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 일자리 구하기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도는 노인 취업 박람회 등으로 1700여명의 일자리를 구했으나 올해는 42억여원을 들여 3100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찾아 줄 계획이다.
충북도 사회복지과 경로복지계 김인숙씨는 “고령화 시대와 노인들의 욕구에 맞는 복지 정책을 세우고 있다”며 “시간때우기 식의 정책을 넘어 구직, 교육, 문화 등이 어우러진 노인 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