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 부산의 옛 도심 4곳(중·동·서·영도구)을 통합하는 것을 두고 주민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통합 절차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밟으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방분권 부산시민연대 등 부산의 17개 시민단체는 5일 오후 2시께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4개 구 통합과 관련해 해당 지역 주민의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원도심 상생발전 시민단체연석회의’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시민단체연석회의는 원도심 통합에 따라 해당 지역주민의 생활이 나아지는지,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4개 구 통합에 따른 장단점을 검토·분석해 주민에게 알리겠다. 객관적·중립적 위치와 입장에서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합리적인 토론과 개방적 소통을 통해 주민통합을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율 지방분권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4개 구 주민의 대립과 갈등 양상으로 치닫게 되면 분열만 남을 뿐이다. 최종 결정은 해당 지역주민의 몫이다. 주민여론 조사, 간담회, 공개 토론회 등을 열어 주민들의 결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도심 4개 구 통합 논의가 공론화된 것은 지난 3월 부산시가 위축된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원도심 4개 구를 통합하자고 제안하면서부터다. 원도심 4개 구가 통합되면 전체인구 37만3500여명에 면적이 40.66㎢가 된다. 당시 부산시는 “여러 논란이 예상되지만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 의회 등을 중심으로 한 추진 협의체를 짜 최종 결정은 주민이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지난달 4개 구 통합이 부동산 가치, 지역 생산성, 고용과 행정의 효율성 등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내용의 ‘원도심 4개 구 통합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는 4개 구 통합과 관련해 학술기관 전문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4개 구 주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동·서구 주민들은 찬성하는 편이고, 중구 주민들은 반대가 많고, 영도구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중구 구민 1000여명으로 짜여진 ‘원도심통합반대추진협의회’는 5일 시민단체연석회의 기자회견을 중단시키고 “부산시의 원도심 4개 구 통합 추진을 반대한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중구의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글·사진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속보] 배경훈 부총리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550조 투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629/53_17827117890148_20260629501851.webp)
![[속보] 김정관 “서남권에 800조원 투자…‘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629/53_17827111978428_20260629501826.webp)
![[속보] 이 대통령 “서남권 반도체 사업, 직할 담당관 두고 직접 챙기겠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629/53_17827104922807_20260629501759.webp)








![[단독] “공안·테무경찰” 조롱…경찰관 13명, ‘올공 시위’로 피해 호소](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628/53_17826119260082_20260628500842.webp)












![[단독] ‘폭염 사각지대’ 장애인 온열질환 ‘예방·건강 매뉴얼’ 만든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628/53_17826382889819_20260628501991.webp)





![<font color="#FF4000">[속보] </font>이 대통령 “서남권 반도체 사업, 직할 담당관 두고 직접 챙기겠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582/imgdb/child/2026/0629/53_17827104922807_20260629501759.webp)
![<font color="#FF4000">[속보] </font>김정관 “서남권에 800조원 투자…‘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9/53_17827111978428_20260629501826.webp)
![<font color="#FF4000">[속보]</font> 배경훈 부총리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550조 투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9/53_17827117890148_20260629501851.webp)



![<font color="#FF4000">[단독]</font> 종합특검, 강호필 전 지작사령관 소환 조사…내란 가담 혐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9/53_17827096306667_20260629501688.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