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상표를 개발해 농산물 등에 붙이면서 톡톡한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원 96개, 충주 82개, 괴산 64개, 영동 56개, 음성 46개, 보은 37개, 옥천·제천 34개, 진천 30개, 단양 25개, 청주·증평 19개 등 542개의 상표가 쓰이고 있다.
작목별로는 쌀 등 식량작물 130개, 과실류·농산가공 각 95개, 과채류 70개, 축산물 44개, 채소류 36개, 특작류 20개, 임산물 16개, 화훼류 4개 등의 상표가 난립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생산 되는 농산물도 작목반이나 농민에 따라 별도의 상표를 붙이면서 경쟁력이 떨어지자 자치단체가 나서 공동 상표를 개발하고 있다.
청원군은 지난해 ‘청원 생명’이라는 공동 상표를 개발해 지역에서 생산 되는 쌀, 호박, 버섯 등에 붙이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청원생명쌀’상표는 올해 ‘전국 우수 브랜드 쌀’로 뽑혔다.
보은군은 올해 ‘보은 황토’상표를 개발해 사과·배 등 농산물과 음식, 공산품 등에 붙여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괴산군은 2000년부터 공동 상표 ‘임꺽정’을 고추, 사과, 배 등 모든 농산물에 붙이고 있으며, 음성군은 수박 공동상표인 ‘다올찬’과 복숭아 공동상표인 ‘햇사레’를 개발해 사용하면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충주시는 최근 중앙탑·중원 고구려비·태껸·충주호·충주사과·기업도시·온천 등 충주의 7가지 명물을 상징하는 공동 상표 ‘7프라이드’를 개발해 농산물과 공산품 등에 붙여 쓰기로 했다.
공동 상표는 자치단체가 대표 상표로 홍보를 집중해 상품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제각각인 품질 기준을 통합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하는 것도 공동 상표의 장점이다.
충북도 농정과 노진호씨는 “공동 상표로 홍보를 집중하면서 농산물 등의 판매가 느는 것은 물론 지역 홍보 효과까지 있어 자치단체들이 공동 상표 개발을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