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효과가 있는 보라색 김치가 세상에 나왔다. 김칫국물도 고운 보라색이다.
대전 가나다푸드시스템(duriban.co.kr)은 9일 사원들을 대상으로 ‘자색배추 백김치’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선보인 자색배추 백김치는 담근 지 일주일이 지난 숙성 단계 김치로, 은은한 보라색 김칫국물이 눈길을 끌었다. 보라색을 띠는 배추를 한입 베어 물자 ‘아삭’ 하는 소리가 났다.
이 회사가 자색배추 백김치를 담근 것은 지난해부터다. 보라색 배추는 청경채와 배추를 교잡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낸 기능성 배추로, 국내 한 종묘회사와 충남대 한국배추분자마커사업단이 4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식물에는 고유의 색깔인 파이토 컬러가 있는데 이것이 식물 영양소이고, 블루베리 등 보라색깔 농산물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다”며 “보라색 배추 100g당 안토시아닌 성분은 40㎎으로, 블루베리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나다푸드시스템은 이 배추를 사용한 김치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특허(10-1076208)를 받았다.
전문식 가나다푸드시스템 사장은 “보라색 배추는 친환경 재배를 하지만 청경채 특성이 남아 있고, 김치를 담글 때 화학조미료를 안 쓰다 보니 맛이 심심하다는 분들도 있다”며 “보라색 배추 품종 개량과 함께 칼슘배추, 루테인배추, 자색무 등 건강에 좋은 배추와 무를 개발해 새로운 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김치의 ‘속살’이 보라색이래요~
송인걸기자
- 수정 2019-10-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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