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내 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동물의 항공 운임을 면제해주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유기동물 입양플랫폼 포인핸드는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티웨이항공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주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날개를 달아줄개’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포인핸드(Paw in Hand)는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로 구조된 동물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유기동물 입양 어플리케이션(앱)이다.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탓에 관외 입양률이 낮고, 안락사가 많은 제주의 유기동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제주도의 유기견 입양률은 16.4%로 전국 평균(27.6%)에 한참 못 미쳤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는 보호·관리 중인 유기동물의 성별, 체중 등 기본정보와 성향, 건강 상태, 질병 검사 정보 등 입양에 필요한 정보를 포인핸드에 제공한다. 포인핸드는 제주도 유기동물 입양 홍보를 맡아 입양 희망자에 대한 교육·상담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티웨이항공은 제주도 이외 지역에 사는 입양 희망자가 포인핸드를 통해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돌아오는 편도 항공편의 반려동물 운송 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티웨이 항공의 반려동물 운송 요금은 3만 원(1마리, 운송 용기 포함 9㎏ 이내)이다.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수의사)는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역적인 한계 때문에 유기동물 입양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타 지역 입양이 70%가 넘는 경우도 있지만, 지난해 제주는 14마리에 불과했다”면서 “이번 협약은 제주 유기동물의 육지 입양을 늘리는 것이 목적인 만큼 캠페인 기간 동안 포인핸드 앱에는 제주 동물보호센터의 동물들이 집중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라고 했다.
제주의 유기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신청자는 일차적으로 서울 서교동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서 상담과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입양자가 실제 제주 동물보호센터에 방문해 입양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입양 과정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티웨이항공에서 제공하는 ‘무료 동물 운임’ 혜택을 받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제주도는 돌고래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생태법인’ 제도 추진을 발표했다. 돌고래에게 후견인이 생기듯, 유기동물에게도 ‘날개를 달아줄 후견인’이 생긴 것과 같다”고 했다. 오 지사는 “제주의 유기동물들이 제대로 날개를 달고 전국 각지로 입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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