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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7·클리블랜드·사진)의 세계야구클래식(WBC) 2라운드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미국 현지 훈련에 들어간 11일(한국시각), 추신수는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받았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통증이 있다고 알려진 추신수의 팔꿈치에 대해 직접 확인하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현재 추신수의 2라운드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구단에서 만약 부상을 문제삼아 반대한다면 추신수의 출전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라운드 때도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반대를 뚫고 더블유비씨의 ‘1라운드 출전을 허용하나 지명타자에 한해 출전이 가능하다’는 결정으로 간신히 경기에 나선 바 있다.
미국에 도착한 뒤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 김인식 감독도 추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팀으로서는 미 메이저리그 야구장과 다른 나라 투수들과 대결 경험이 풍부한 그를 제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대호(롯데)의 수비불안 탓에 이범호(한화)가 3루수로 나오면서 계산이 복잡해졌다. 추신수가 외야수로 출전할 수 없다면, 이대호와 추신수 가운데 한명만 지명타자로 나서야 한다. 만약 추신수가 외야수 출전이 가능하더라도, 훈련부족으로 인한 타격 부진이 우려된다. 현재 7타수 1안타를 기록중인 추신수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김인식 감독에게 추신수는 ‘계륵’이 될 수 있다.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추신수는 일본전을 앞두고 얼굴이 밝지 않았다.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했지만, 구단의 3경기 출전 제한에 걸린 그는 한국의 1-0 승리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추신수에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선발되기 위해서도 이번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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