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에스(KBS) 독립영화관〉이 4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 밤 1시15분(토요일 새벽)에 성인 애니메이션 특집 ‘애니 언리미티드’를 마련했다.
1편은 〈코르토 말테즈-비밀의 정원〉. 프랑스의 파스칼 모렐리 감독의 2004년작이다. 1967년 이탈리아 출신 만화가 우고 프라트가 만든 원작 캐릭터 ‘코르토 말테즈’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방랑자이자 모험가로, 위기와 음모를 해결하며 문화체험과 로맨스도 겪는다. 방영작에서는 황금을 둘러싼 인간들의 음모와 투쟁이 이어진다.
2편 〈배트맨-가면의 환영〉은 에릭 라돔스키·브루스 팀 감독이 함께 연출한 1993년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배트맨과 유령가면과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3편 〈블랙잭-어둠의 의사〉는 〈아톰〉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의 대부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블랙잭〉을 1996년 극장판으로 만든 것이다. 천재 의사 블랙잭이 주인공이며 거식증에 걸린 여배우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김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