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방송·연예

당신의 댓글이 드라마가 된다

등록 :2016-08-17 14:51수정 :2016-08-17 20:06

크게 작게

문화방송 추석 파일럿 예능 ‘우설리’
누리꾼 댓글 받아 드라마 대본으로
어떤 내용으로 만들어질지 관심
또 하나의 문화방송표 ‘문제작’ 예능이 탄생할까. 추석 연휴에 방송될 맛보기(파일럿) 예능 <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연출 한영롱·이하 우설리)이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우설리>는 누리꾼들의 댓글로 대본을 만들어 5~10분 내외의 드라마 3편을 만들 계획이다.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는데 보다 정확하게는 공개할 내용 자체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누리꾼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은 12~16일까지 네이버에서 진행된 투표를 통해 6명의 출연진이 세 쌍의 커플로 맺어졌다.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와 ‘트와이스’의 다현이 1만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모델 주우재와 배우 문지인, 배우 노민우와 개그맨 허경환 커플도 누리꾼들의 선택을 받았다. 16일엔 장르와 첫 장면이 공개됐다. 이후 각 드라마의 분량과 내용, 엔딩은 오롯이 누리꾼들의 댓글로 결정된다.

17일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에서 만난 한영롱(30) 피디는 “방송에 나갈 수 있는 수위만 된다면 어떤 댓글이든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를 통해 받고 있는 댓글에는 벌써부터 기발한 내용들이 눈에 띈다. 좀비사태부터 생체실험, 진한 브로맨스까지 등장했다. 한 피디는 “온라인 카페에서 누리꾼들이 댓글로 상황극을 이어가는 것을 보고 착안했다. 출연진이 젊다 보니 콘셉트를 설명하자 의외로 잘 이해했다. 반면 매니저들은 어떤 프로그램이냐며 계속 물어봤다”며 웃었다. 프로그램 제목 <우설리>도 온라인 신조어 ‘글설리’(글쓴이를 설레게 하는 리플)에서 나왔다.

모험에 가까운 시도지만 다행히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성공이 길을 터줬다. 내부에서도 우려보다는 응원이 많단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마리텔>에 나왔던 ‘아바타 소개팅’이 떠오르기도 한다. 누리꾼들의 댓글로 출연진이 움직인다는 점이 같다. 하지만 한 피디는 “마리텔은 우설리보다 즉흥적인 느낌이 더 크다. 우설리는 사람들이 상상했던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차이점을 강조했다. 출연진도 누리꾼들과 함께 스토리 구상에 참여했는데 첫 장면은 세 쌍의 커플들이 머리를 맞대 만들었다.

걱정되는 점도 있다. 한 피디는 “다현 등 어린 친구들이 악플 때문에 행여나 상처 받을까 걱정”이라며 “같이 프로그램을 만든다 생각하고 댓글 많이 달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추후 투표를 통해 ‘최고의 장면’에 뽑힌 누리꾼에게는 원고료 300만원을 지급한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여성 화가는 너무 못생겨도, 너무 예뻐도 안 된다? 1.

여성 화가는 너무 못생겨도, 너무 예뻐도 안 된다?

예능 출연해 신뢰·인지도 쌓고…유튜브선 ‘뒷광고’로 시청자 속여 2.

예능 출연해 신뢰·인지도 쌓고…유튜브선 ‘뒷광고’로 시청자 속여

호방하게 화끈하게…운동하는 언니들, 우리도 놀자! 3.

호방하게 화끈하게…운동하는 언니들, 우리도 놀자!

‘싹쓰리’의 가요 차트 싹쓸이는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4.

‘싹쓰리’의 가요 차트 싹쓸이는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주말 본방사수] ‘다큐 3일’ 코로나가 바꿨다 해수욕장의 풍경 5.

[주말 본방사수] ‘다큐 3일’ 코로나가 바꿨다 해수욕장의 풍경

NativeLab : PORTFOLIO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Weconomy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오피니언
만화 | ESC | 토요판 | 한겨레 데이터베이스 | 뉴스그래픽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더나은사회 | 탐사보도 | 서울&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사업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