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라디오방송인 ‘열린FM 원음방송’(FM 89.7㎒)이 봄 개편을 통해 ‘생활 속의 재미’를 보강한다. 이원규 원음방송 사장은 “지금까지 국내 가요를 24시간 방송하면서 음악과 정보 프로그램에 힘을 실었으나, 27일 봄 개편을 통해 방송영어의 새로운 기원이었던 ‘오성식의 영어쇼’를 부활시켜 라디오 영어의 묘미를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성식씨는 2000년 <굿모닝팝스> 진행을 끝으로 6년간 방송가를 떠났다가 이번 원음방송의 새 프로그램 <오성식의 굿모닝 쇼>(매일 오전 6~7시)와 <오성식의 이브닝 쇼>(매일 오후 8~9시)로 돌아온다.
원음방송은 국민을 한마음으로 만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팀의 활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라디오로 중계해 국민의 격려를 받았으며, 이런 여망을 이어가려고 박찬호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를 4월부터 라디오 가운데 독점으로 중계한다.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올해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 팀이 뛰는 모습과 국민의 성원을 라디오에 되살린다.
또 매일 정오에는 개그맨 황승환이 지역 네트워크를 연결해 미담과 화제 등을 소개하는 가요 프로그램 <황마담의 엔도르핀 충전>이 새롭게 찾아간다. 이밖에 토·일요일 오전 11시에는 개그맨 김재욱이 진행하는 퓨전 국악 프로그램 <제니퍼의 예스! 우리 소리>도 방송한다.
윤영미 기자
원음방송, ‘오성식 영어방송’ 부활
- 수정 2006-03-26 17:50
- 등록 2006-03-26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