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다람쥐들과 줄무늬 다람쥐들 사이에 오해로 싸움이 벌어지고 줄무늬 다람쥐들이 살던 바오밥나무가 불에 탄다. 줄무늬 다람쥐들은 다람쥐들이 사는 떡갈나무로 가 함께 살게 해달라 요청한다. 받아들일 것인가? 난민에 관한 이야기. 7살 이상. 디미트리 로여 글, 사빈 클레먼트 그림, 최진영 옮김/지양어린이·1만2500원.

나랑 놀자!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정진호 작가의 신작. 글과 그림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이 아닌 참여형 그림책이다. 그림책이 끊임없이 말을 걸고 다양한 물음을 던진다. 읽는 이는 답을 상상하고, 표정이나 동작을 따라하거나 게임 대결을 하는 등 그림책과 대화를 나눈다. 4살 이상. /현암주니어·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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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동물원 동물원에 간 수의사는 동물들의 아픔과 슬픔을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결책은 하나. 원래 살던 고향으로 동물을 모두 돌려보내자. 하지만 동물들이 살던 고향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수의사는 동물들과 함께 작은 섬에 머무르며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초등 저학년. 에릭 바튀 글·그림, 박철화 옮김/봄볕·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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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오두막 윤정주 작가가 아일랜드에서 전해지는 옛이야기를 다시 쓰고 그린 작품. 한 오두막에 아기가 버려진다. 아기는 ‘열매’라는 이름을 얻고, 주인집 식구를 돌보며 자란다. 열매는 평생 이 집 저 집 떠돌아 다니며 갓난아기, 노인, 아픈 사람 들을 돌보며 늙는다. 열매는 혼자 숲속으로 들어가 요정을 만나는데…. 5살 이상. /창비·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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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족 탄생기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당당히 살아가는 욕쟁이 엄마와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딸의 성장 이야기. 한부모 가정의 열두 살 소녀 ‘수리’의 눈에 비친 세상과 스물아홉 살 엄마의 분투, 새로운 가족을 맞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며 가족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초등 고학년. 황종금 글, 이영림 그림/파란자전거·1만1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