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통

베이징의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 후통. 800년 역사와 삶의 공간이었던 후통이 오늘날 개발에 밀려 사라져 가고 있다. 캉유웨이가 상소문을 쓰고, 루쉰이 비통한 현실에 고뇌했던 후통. 망국지사 신채호와 주요섭까지 아우른 후통 속 그들의 자취를 조관희 상명대 교수가 찾아간다. /청아·1만6000원.

잡초와 우상

‘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의 정치 비판. “민주주의는 처음부터 없었다. 통치와 복종만이 있을 뿐. 정치는 그걸 민주주의로 각색한 거대한 사기극. 무대 위의 배우들은 천박한 자, 무지한 자, 천박하면서 무지한 자 딱 세 부류다.” /부래·2만2000원.

광고
이것이 생물학이다

생물학에 관한 거의 모든 것. 20세기의 대표적인 진화생물학자로 꼽히는 에른스트 마이어의 대표작 중 하나다. 생물학이 무엇인지, 물리학과는 어떻게 다른지, 생물학·철학·역사를 넘나들며 폭넓게 다룬다. 절판된 지 14년 만에 재출간됐다. 최재천 외 옮김/바다·1만9800원.

지능이란 무엇인가?

광고
광고

인간 다중지능 이론의 출발점. 인간 능력을 평가하는 획일화된 시스템을 비판하고 인간이 다양한 능력과 지능을 갖고 있다는 다중지능 이론을 주장하며 인간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촉발한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의 책. 김동일 옮김/사회평론·2만2000원.

엑시덴탈 유니버스

매사추세츠공대(MIT) 최초로 과학과 인문학 분야 교수로 동시에 임명된 이론물리학자이자 소설가 앨런 라이트먼의 과학 에세이.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최신 과학 이론이 우리 삶의 최전선에 있으며, 삶의 탐구가 과학 이해를 심화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김성훈 옮김/다산북스·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