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본의 시대〉

신자유주의시대에 문화가 어떻게 독점화하고, 개인들의 일상생활과 권력의 장에서 상징적인 자본으로 구실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비판적 한국문화 연구서. 2005년에 낸 <문화부족의 사회>, 이번에 동시 출간한 <대안문화 형성>과 함께 이동연 한예종 교수의 한국문화연구 분석 3부작을 이룬다. /문화과학사·1만8000~2만원.

깨끗한 환경이 오히려 아이를 망친다? 우리가 인간이기 위해 반드시 미생물에 감염돼야 한다. 실은 우리 몸의 99%가 세균이다. 미생물이 없다면 우리의 존재 또한 없다. 하지만 미생물은 무시무시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제럴드 캘러헌 콜로라도주립대 면역학·병리학 교수가 쓴 미생물의 두 얼굴. 김병철 옮김/세종서적·1만5000원.

생명의 출현은 분자적 차원의 미시세계에서 우연히 일어난 ‘요란’(변이)의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진화의 방향은 미리 결정된 것도,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도 아니다. 196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철학자 자크 모노가 생명의 기원과 진화 수수께끼를 미시세계의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조현수 옮김/궁리·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