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다시 만나자, 사랑해故 변○○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해

아빠? 하늘나라에서 잘지내고 있으려나..? 이렇게 편지를 쓰려고 하니 또 눈물이 난다 ㅠ

아빠가 떠난지 벌써 두달이 넘었네. 시간이 참 빠르다. “내가 어떻게 코로나에 걸리게 됐지?” 라며 걸리게 된 경로도 모르고 코로나 전담병원이라던 요양병원으로 간 우리 아빠.

가족도 없는 곳에서 혼자 얼마나 외롭고 두렵고 힘들었을까? 아직 아빠랑 함께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아빠가 순간 사라져 버렸어.

나는 지내면서 모든 순간순간이 아빠 생각으로 가득해.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 TV프로그램, 노래가 나오면 또 슬퍼지고…

가끔은 문득 ‘나는 아빠가 없네’ 라고 생각이 들면 갑자기 슬퍼지고 또그립고 보고싶다.

아빠! 하늘나라에서 외롭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랑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가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해.

-아빠 딸 꼬맹이-

91분이 헌화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