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지난 1월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경기 도중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지난 1월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경기 도중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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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챔피언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 갈비뼈를 다쳐 최대 6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14번째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오픈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나달은 23일(한국시각) 개인 트위터에 “갈비뼈를 다쳐 4∼6주 동안 뛸 수 없다. 시즌 시작 뒤 매우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실망스럽다. 최선을 다해 회복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3위 나달은 올해 최고의 출발을 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개막 20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미국 테일러 프리츠(13위)에 0-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당시 결승전에서 나달은 두 차례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호흡에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나달은 스페인에 귀국한 뒤 정밀 감사를 받았고, 왼쪽 갈비뼈 피로 골절이란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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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쾌조의 출발을 했기 때문에 이번 부상은 더욱 뼈아프다. 특히 이번 부상은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6주를 결장할 경우, 5월 초에야 복귀를 할 수 있는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나달은 그간 프랑스오픈에서 13번 우승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해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에 패해 5연패 달성에 실패한 나달은 올 시즌 왕좌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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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다면 나달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릴 수 있었다. 나달은 호주오픈에서 우승컵을 들며 20회 우승을 기록한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41·스위스)를 제치고 가장 먼저 21회 우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