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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위성네트워크에 이은 제3의 네트워크 등장구글 룬의 최고경영자(CEO) 알라스테어 웨스트가스(Alastair Westgarth)는 성층권인터넷의 출범에 대해 "지상 연결망과 위성 연결망에 이은 제3의 연결망 탄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성층권인터넷은 기존의 두 연결망의 강점(지상네트워크의 빠른 연결 시간, 우주네트워크의 광범위한 연결 지역)을 지렛대 삼아 더 많은 사람과 장소 및 사물을 전 세계에 연결해준다"고 말했다. 룬의 또 하나의 장점은 한 곳에 고정돼 있는 지상 기지국과 달리 필요한 곳으로 풍선을 보내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지난해 페루에서 8.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성층권 풍선을 보내 48시간 안에 긴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수 있었다고 구글은 밝혔다.

고도 20km 상공서 100여일간 바람따라 이동룬은 케냐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총 35개의 성층권 풍선을 띄워올렸다. 이 풍선들은 고도 20km 상공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인공지능의 안내에 따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인터넷 기지국 역할을 수행한다. 각 풍선의 평균 비행 기간은 100일이다. 풍선 하나가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은 1만여㎢로, 지상 기지국의 200배가 넘는다.룬은 6월 말 현장 시험 결과 평균 다운로드링크 속도는 18.9메가bps, 업링크 속도는 4.74메가bps, 대기시간은 19밀리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룬은 올해 초부터 3만5천명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해왔다. 그 결과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뿐 아니라 왓츠앱을 이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고 룬은 밝혔다.하지만 일부에선 인구 4800만명 가운데 39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케냐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데 대해, 애초 내세운 취지에 어긋난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프로젝트 룬은 2011년 구글의 `문샷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작됐다. 이어 2012년 미 캘리포니아 센트럴밸리에서 첫 시험비행을 한 이후 그동안 호주, 브라질, 뉴질랜드 등에서 실험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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