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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기간 즐겨입던 빨간색이 아닌 녹색 정장을 차려입은 18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빨간불이 켜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총선 직후인 14~15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1.5%로, 선거 전 지지율(39.6%, 4~8일 조사)에 견줘 8.1%포인트 급락했다. 이 기관이 박 대통령 취임 뒤 3년2개월 동안 실시한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크게 흔들렸다.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7.5%포인트 빠지며 48.8%를 찍었다. 총선에서 야당에 9석을 안긴 부산·경남·울산은 무려 16.1%포인트가 빠지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3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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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총선에서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30.4%로 창당 뒤 첫 1위에 올라섰다. 새누리당은 7.3%포인트 하락한 27.5%로 2위로 밀려났다. 국민의당도 5.4%포인트 오른 23.9%로 창당 뒤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0%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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