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의 사법개혁안 강행 처리를 빌미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1시간 전 회동 불참을 통보한 것에 대해 “대통령에게 무례한 건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무례함”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오찬을 요청한 것도 국민의힘 본인들인데, 1시간 전에 이렇게 말도 되지 않는 핑계를 대면서 취소했다”며 “이 무슨 결례인가.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어제(11일) 법사위에서 법안을 통과한 것 때문에 취소했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면서 이런 일을 수도 없이 해봤는데 정말 해괴망측하고 무례·무도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법왜곡죄(형법 개정안)와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이른바 사법개혁안이 통과된 것을 비판하며, 이날 예정된 이 대통령과의 오찬 및 본회의 불참을 통보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2월 임시국회 일정을 아예 보이콧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앞으로도 계속 민생·개혁 법안에 대해 하나씩 태클을 걸고, 발목잡기 양상으로 나간다면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런 식의 국회 운영으로 나온다면 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과감하게 법안에 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고도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이 불참하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81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뒤 기자들을 만나 “의총에서는 본회의 안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며 “(본회의에) 81건을 안건으로 올리고 통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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