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세계 세번째다. 세종대왕함은 1년여의 시험운행을 거쳐 2008년 하반기 해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며
일본에 이어 세계 세번째다. 세종대왕함은 1년여의 시험운행을 거쳐 2008년 하반기 해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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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이지스 방어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7천톤급 구축함(7600톤·KDX-III)의 1번함인 ‘세종대왕함’이 25일 진수식을 가졌다.

해군은 이날 오후 3시 울산 현대중공업 제6도크에서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김장수 국방장관과 송영무 해군 참모총장 등 각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왕함 진수식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해군이 세계 최고 성능을 가진 배를 가지게 된 날”이라며 “지난날 역사에서 우리가 얻었던 교훈대로 이제 우리 스스로를 확실히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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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진수 도끼’로 함정과 연결된 진수줄을 자르면서 진수를 알렸다.

세종대왕함의 진수로 7000톤급 구축함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보유하게 돼, 해군은 숙원이던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과 노르웨이가 보유한 이지스 구축함은 한국 해군의 충무공 이순신 구축함(KDX-II) 수준인 4600톤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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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1985년 이지스 구축함 확보를 위한 연구에 들어갔으며 1996년 본격적인 개념설계에 착수했다.

세종대왕함은 고성능 레이더와 슈퍼컴퓨터의 통합체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SPY-1D)를 통한 3차원 정보 수집체계와 원거리 대공방어, 대함·대잠전, 탄도탄 방어체계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수직발사대, 대함미사일, 어뢰 등의 무기체계와 전자전 장비, 항해 레이더 등이 국산화돼 방산기술력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으며 스텔스 기능을 적용해, 생존성도 크게 강화됐다고 해군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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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함은 1년여의 시험운행을 거쳐 2008년 하반기 해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며, 2010년과 2012년에는 2번, 3번함도 해군에 추가로 배치된다.

◇ 세종대왕함 주요 제원 △길이 166m △폭 21m △높이 49.6m △최대 속도 30노트(55.5km) △항속거리 1만㎞ △탑재 헬기 2대 △승조원 300명(장교 24명, 부사관 163명, 병사 113명) 김성걸 기자 sk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