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39) 호텔신라 전무가 삼성그룹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의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발매되는 <한겨레21> 최근호는 이부진 전무가 에버랜드로부터 정기적으로 사업 관련 보고를 받게 됐으며 이는 삼성그룹의 후계구도와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겨레21>은 삼성그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 본사에 최근 이 전무가 근무할 사무실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그룹의 다른 관계자도 “이부진 전무가 곧 공식적으로 에버랜드의 식음료 사업과 리조트 사업을 관장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에버랜드의 사업구조 등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기타 계열사들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순환형 출자구조에서 정점에 있는 사실상 지주회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에버랜드의 지분 25.1%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역시 8.37%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이와 관련해 삼성커뮤니케이션팀의 한 임원은 “이부진 전무가 삼성그룹의 대표적 서비스부문 회사인 호텔신라와 에버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에버랜드의 식음료사업에 관여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에버랜드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고 볼 수 없으며 그룹 경영참여와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확정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에버랜드에 최주현 사장이 새로 취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부문을 계열사들과 검토하고 있는데 호텔신라의 파트너가 경영전략 담당인 이부진 전무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에버랜드 쪽도 “허태학 전 사장이 에버랜드와 호텔신라 사장을 겸직할 때부터 두 회사간에는 인적교류와 사업 벤치마킹이 있어왔다”며 “이번 건도 이의 연장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부진 전무의 최근 몇년간 행보는 단지 호텔신라 경영전략 담당 임원 차원을 벗어난 모습이다. 지난 2007년 10월 삼성석유화학의 지분을 대거 인수해 최대주주로 오르고, 호텔신라뿐 아니라 다른 그룹 계열사들의 서비스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그룹 안팎에서는 이 전무가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자리를 모색한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겨레21>에 이 전무의 에버랜드 경영참여를 전한 그룹 관계자는“이부진 전무가 그룹 관련 경영 일선에 나서려는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임원은 “삼성그룹의 후계자에게 전달되는 ‘황제학’의 핵심은 최적의 선택을 위한 경쟁”이라며 “이건희 전 회장도 자신이 경험한 바에 따라 마지막까지 최선의 선택을 위한 고민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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