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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음반(CD) 수출액이 1억2천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 수출 규모의 41%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BTS) 복귀에 따른 효과가 ‘깜짝 성장’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28일 올해 1분기(1~3월) 국내 음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4800만달러)보다 159% 급증한 1억2천만달러(1770억원)이라고 밝혔다. 분기 수출액 기준 처음 1억달러 돌파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수출 규모(3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최대 수출국은 미국(비중 28.8%)으로, 지난해까지 1위를 이어오던 일본(25.3%)을 2위로 밀어냈다. 유럽연합(16.5%), 중국(14.4%), 대만(6.9%)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은 “수출 증가세가 일부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131개국 중 상위 5개국을 포함한 94개국(72%)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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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깜짝 성장 배경으로 관세청은 “케이팝 팬덤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디지털 포화에 대한 피로감으로 최근 아날로그 수요가 늘며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 실물 음반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1분기 실적엔 방탄소년단이 4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1분기 판매된 비티에스 새 앨범만 492만장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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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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