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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1인용 빙수가 여름철 디저트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의 핵심에는 지난 4월30일 메가엠지씨(MGC)커피가 출시한 ‘팥빙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페’ 등 파르페 2종이 있다.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매장이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바로 주문하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이아무개(36)씨는 “집 근처 반경 약 5㎞ 안에 있는 매장 5∼6곳에서 다 품절이라, 더 먼 곳에서 주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출시일로부터 지난 25일까지 채 두 달이 안 되는 기간 누적 판매량은 270만 개를 넘어섰다. 컵 빙수 판매량이 늘면서 여름 신메뉴 출시 후 메가커피 애플리케이션(앱)에 새롭게 가입한 사람도 5.5% 늘었다. 앱을 이용하면 재고 확인과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컵빙수 열풍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불붙는 모양새다. 컴포즈커피의 ‘팥절미 밀크쉐이크’(4500원)는 메가커피 컵빙수의 대체재로 손꼽히며 함께 인기를 끌고 있고,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3종이었던 1인 빙수 제품을 지난달 4종으로 늘렸다. 지난 26일에는 디저트39가 ‘퐁절미 컵빙수’를 3900원에 출시하며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공차는 지난 18일 로얄 밀크티 '빙수 쉐이크'를 6900원에 출시했고, 뚜레쥬르는 지난달부터 팥절미 컵빙수를 6000원에 새롭게 내놨다.
컵빙수의 인기는 1인 가구가 늘고 고물가가 장기화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직장인 김아무개(33)씨는 “빙수 전문점 제품은 양도 많고 가격도 1만원이 넘어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컵빙수는 혼자 먹기에 딱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