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가 미니 3집 ‘데드라인’ 발매를 기념해 음악을 넘어 문화유산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소속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국중박×블랙핑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케이(K)팝 대표 걸그룹과 지난해 650만 관람객을 모으며 세계 3위권의 관람객 동원력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박물관의 만남으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 국립중앙박물관 외관에는 블랙핑크와 이번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핑크빛 조명이 연출된다. 멤버들은 박물관 대표 유물 8종에 대한 오디오 도슨트에 참여해 관람객에게 한국 문화유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메인 로비 ‘역사의 길’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릉비에서는 미니 3집 전곡 음원 리스닝 세션이 열린다. 일부 세션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발매 하루 전 시작되는 사전 청취는 19일 저녁 8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7일 오후 2시 음원 공개 이후에는 박물관 운영 시간 동안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공식 대규모 협업을 전개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음악과 문화유산의 경계를 아우르는 시도로, 글로벌 팬덤은 물론 문화계 전반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핑크가 그룹으로는 3년5개월 만에 내는 새 미니 앨범 ‘데드라인’은 27일 오후 2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고’와 선공개곡 ‘뛰어’를 비롯해 ‘미 앤 마이’ ‘챔피언’ ‘에프엑스엑스엑스보이’ 등 모두 다섯곡이 수록됐다. 와이지는 “‘데드라인’이라는 제목처럼 되돌릴 수 없는 최고의 순간들, 그리고 이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를 담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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