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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 구본길(21·동의대)이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구본길은 19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만(중국)을 15-1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구본길은 처음 출전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구본길은 주니어 시절부터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받던 재목. 오성중학교에 다니던 2003년 처음 칼을 잡은 뒤 2006년 세계유소년대회, 2008년 세계청소년대회, 2008년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등 초고속으로 질주해왔다. 올해도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연달아 사브르 개인전 준우승을 달성하는 등 뜸을 들여왔다. 이날은 선배이며 7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오은석(27·국민체육진흥공단)과 4강에서 맞붙었지만 적극적인 공세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 정상에 있던 선배를 꺾은 구본길은 거칠 것 없이 금메달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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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여자부에서는 한국 여자 플뢰레의 간판스타 남현희(29·성남시청)가 천진옌(중국)을 15-3으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2006년 도하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던 남현희는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