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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축구 경기 중 쓰러진 환자가 소방 헬기로 옮겨지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6일 축구 경기 중 쓰러진 환자가 소방 헬기로 옮겨지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밤에 축구 경기를 하던 20대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의식을 회복했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8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한 축구장에서 “축구 중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의용소방대원(민간 소방 보조 조직)이 쓰러진 ㄱ씨(27)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는 동안 소방 구급대와 소방 항공대(한라매)가 출동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구급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전기충격을 실시하자 ㄱ씨는 자발호흡을 회복했다. ㄱ씨는 한라매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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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구좌읍에는 열대야(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날)가 나타났으나, ㄱ씨는 온열질환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