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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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사례를 왜 미담 자료로 냈지?”

지난달 27일 경기도 가평군이 보도자료를 하나 냈습니다. 지난해 12월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관련 내용입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2025년 12월17일 적목리 경로당에서 마을총회가 열린 뒤 주민들이 음식을 해먹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인 18일 설사와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이 잇달았습니다. 참석자 128명 가운데 50명이 증상을 보였습니다.

언론에선 이 사건을 집단 식중독에 초점을 맞춰 다뤘습니다. 연합뉴스는 ‘가평 경로당 음식 먹고 집단 식중독…16명 병원 치료’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습니다. 다른 언론도 비슷한 논조였습니다. 가평군은 이 자료를 내면서 ‘미담’이라는 제목까지 달아 “공직자들의 신속하고 세심한 현장 대응이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받으며 뒤늦게 미담으로 전해졌다”고 했지만, 의도와는 다른 보도가 나온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