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일종인 호박벌 여왕벌이 잠든 상태로 물속에서 일주일 이상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우연한 사고로 밝혀졌다. 여왕벌이 동면 중인 튜브에 물이 들어찼는데, 물에서 건져내니 다시 깨어난 것이다. 일부 꿀벌의 애벌레가 물속에서 살아남은 적은 있지만, 성충은 처음이다....
꿀벌의 일종인 호박벌 여왕벌이 잠든 상태로 물속에서 일주일 이상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우연한 사고로 밝혀졌다. 여왕벌이 동면 중인 튜브에 물이 들어찼는데, 물에서 건져내니 다시 깨어난 것이다. 일부 꿀벌의 애벌레가 물속에서 살아남은 적은 있지만, 성충은 처음이다....
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한겨레 동물전문매체 애니멀피플의 댕기자가 신기한 동물 세계에 대한 ‘깨알 질문’에 대한 답을 전문가 의견과 참고 자료를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물 버전 ‘댕기자의 애피랩’은 매주 화요일 오후...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되면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수컷 원앙이 암컷을 곁눈질하기 바쁘다. 짝짓기를 위해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털로 암컷을 유혹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사적인 깃털 다듬기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경기 김포시 장릉 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봄·가을로 찾는 ...
남녘에서 이미 끝난 봄꽃 축제가 강원도 산속에서는 이제야 시작이다. 추운 겨울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려준다는 매화나무가 막 꽃을 피웠고 노란색 개나리, 붉은 물감 들인 진달래와 선홍빛 복숭아꽃과 벚꽃이 피어나는 소리를 듣는다.“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만 사는 멸종위기 동물 보노보는 ‘평화의 유인원’으로 불린다. 수컷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침팬지와 달리 보노보는 암컷 중심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며 새끼들을 공동 육아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
바다를 헤엄치는 어미 밍크고래. 그 밑에서 절반만 한 몸집의 새끼 고래가 슬그머니 옆으로 빠져나와 헤엄쳤다. 어미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면 새끼 고래도 따라 숨을 쉬었다. 새끼 고래는 어미 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되풀이하며 어미 고래를 따라갔다.2일 ...
청명(淸明), 싱그러운 이름 그대로 깨끗하고 맑은 날이다. 본격적인 봄의 절기이지만, 한낮에는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덥다가 금방 변덕을 부린다. 아침, 저녁으로는 다시 추위와 눈을 내리니 아직은 예측 불허의 시절이다. 들쭉날쭉한 날씨이긴 해도 이미 봄 깊숙이 들어온 ...
날개막을 펼쳐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가 환경부가 선정한 첫 번째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꼽혔다.1일 환경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매달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해 소개한다고 밝혔다.날개막 펼쳐 날면 100m ...
동종포식(같은 종의 동물을 먹이로 잡아먹는 것)은 동물 1500여 종에서 관찰될 만큼 흔한 현상이다. 고동털개미 또한 여왕개미가 애벌레(유충)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시선으로 매정해 보이기도 하는 여왕개미의 이러한 선택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연구가 ...
분명 몸에 검고 붉은색 반점이 있는 딱정벌레인데 흰 털이 삐죽삐죽 솟아 있다. 털이 복슬복슬한 낯선 벌레를 처음 발견한 곤충학자는 벌레를 순간적으로 새똥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이 곤충은 이전에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딱정벌레로 밝혀졌다.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어린 흰죽지수리를 처음 관찰한 것은 2017년 3월 교동면 난정리 수정산에서였다. 촬영에 성공한 것은 그로부터 3년이 더 지난 2020년 12월 무학리 선월산에서였다.맹금류는 다른 새들보다 관찰과 촬영이 힘든 편이다. 어른이 된 새는 살아온 경험...
물속에 있던 물범이 수면에 가까이 다가온 흰꼬리수리에게 입으로 ‘물총’을 쏘는 희귀한 장면이 영국의 한 자연보호구역에서 목격됐다. 어류를 먹이로 공유하는 두 포식자 사이의 상호작용은 이전에는 관찰된 일이 없는 행동으로, 침을 뱉는 것 또한 몇몇 동물에게서만 보고된 특이...
2024 총선특강 ‘우리동네 국회의원 제대로 뽑는 법’(feat. 유승민·이철희 전 의원). 검색창에 ‘휘클리 심화반’을 쳐보세요.‘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은 잘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새들은 벌레 이외에도 훨씬 더 ‘영양가 있는 것’을...
아시아코끼리들이 죽은 아기 코끼리를 땅에 매장한 사례가 인도 북부 벵골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전에는 아프리카코끼리들이 풀과 나뭇가지, 흙 등을 죽은 동료 위에 덮거나 ‘조문’을 하듯 죽은 개체를 찾아오는 모습이 보고된 적이 있다.인도 산림청 서벵골 독수리보존센터 파...
인형처럼 왕방울만 한 눈에 붉은색 드레스를 걸친 듯한 아름다운 심해 생물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심해 아귀의 한 종으로 추정되는 이 어류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은 가슴지느러미 앞에 다리처럼 보이는 낯선 신체 부위가 달렸다는 사실이다.최근 칠레 앞바다를 탐사한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