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보호구역에 사는 오랑우탄이 얼굴에 난 상처에 약초를 발라 자가 치료하는 모습이 최초로 발견됐다. 이전에 유인원들이 특정 식물을 먹는 등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치료하려고 시도한 사례는 있었으나 이처럼 약효가 입증된 식물을 정확히 사용한 사례는 비인간동물 가운...
인도네시아의 보호구역에 사는 오랑우탄이 얼굴에 난 상처에 약초를 발라 자가 치료하는 모습이 최초로 발견됐다. 이전에 유인원들이 특정 식물을 먹는 등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치료하려고 시도한 사례는 있었으나 이처럼 약효가 입증된 식물을 정확히 사용한 사례는 비인간동물 가운...
추운 지방에 사는 붉은여우와 북극여우는 작은 설치류를 잡을 때 특이한 사냥법을 선보인다. 뛰어난 청각을 활용해 눈 속에 숨어있는 쥐, 두더지 등의 위치를 파악한 뒤 공중으로 뛰어올라 최대 초속 4m의 속도로 눈더미로 뛰어들어 기습적으로 먹잇감을 잡는다. ‘마우징’(Mo...
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한겨레 동물전문매체 애니멀피플의 댕기자가 신기한 동물 세계에 대한 ‘깨알 질문’에 대한 답을 전문가 의견과 참고 자료를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물 버전 ‘댕기자의 애피랩’은 매주 화요일 오후...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산림 개발과 나무 솎아베기(간벌)로 서식지를 잃고 있는 딱따구리의 생태적 가치와 역할을 알리는 ‘딱다구리보전회’가 창립했다.국내 첫 딱따구리 보전 단체인 딱다구리보전회는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
꿀벌의 일종인 호박벌 여왕벌이 잠든 상태로 물속에서 일주일 이상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우연한 사고로 밝혀졌다. 여왕벌이 동면 중인 튜브에 물이 들어찼는데, 물에서 건져내니 다시 깨어난 것이다. 일부 꿀벌의 애벌레가 물속에서 살아남은 적은 있지만, 성충은 처음이다....
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한겨레 동물전문매체 애니멀피플의 댕기자가 신기한 동물 세계에 대한 ‘깨알 질문’에 대한 답을 전문가 의견과 참고 자료를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물 버전 ‘댕기자의 애피랩’은 매주 화요일 오후...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되면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수컷 원앙이 암컷을 곁눈질하기 바쁘다. 짝짓기를 위해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털로 암컷을 유혹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사적인 깃털 다듬기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경기 김포시 장릉 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봄·가을로 찾는 ...
남녘에서 이미 끝난 봄꽃 축제가 강원도 산속에서는 이제야 시작이다. 추운 겨울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려준다는 매화나무가 막 꽃을 피웠고 노란색 개나리, 붉은 물감 들인 진달래와 선홍빛 복숭아꽃과 벚꽃이 피어나는 소리를 듣는다.“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만 사는 멸종위기 동물 보노보는 ‘평화의 유인원’으로 불린다. 수컷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침팬지와 달리 보노보는 암컷 중심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며 새끼들을 공동 육아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
바다를 헤엄치는 어미 밍크고래. 그 밑에서 절반만 한 몸집의 새끼 고래가 슬그머니 옆으로 빠져나와 헤엄쳤다. 어미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면 새끼 고래도 따라 숨을 쉬었다. 새끼 고래는 어미 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되풀이하며 어미 고래를 따라갔다.2일 ...
청명(淸明), 싱그러운 이름 그대로 깨끗하고 맑은 날이다. 본격적인 봄의 절기이지만, 한낮에는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덥다가 금방 변덕을 부린다. 아침, 저녁으로는 다시 추위와 눈을 내리니 아직은 예측 불허의 시절이다. 들쭉날쭉한 날씨이긴 해도 이미 봄 깊숙이 들어온 ...
날개막을 펼쳐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가 환경부가 선정한 첫 번째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꼽혔다.1일 환경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매달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해 소개한다고 밝혔다.날개막 펼쳐 날면 100m ...
동종포식(같은 종의 동물을 먹이로 잡아먹는 것)은 동물 1500여 종에서 관찰될 만큼 흔한 현상이다. 고동털개미 또한 여왕개미가 애벌레(유충)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시선으로 매정해 보이기도 하는 여왕개미의 이러한 선택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연구가 ...
분명 몸에 검고 붉은색 반점이 있는 딱정벌레인데 흰 털이 삐죽삐죽 솟아 있다. 털이 복슬복슬한 낯선 벌레를 처음 발견한 곤충학자는 벌레를 순간적으로 새똥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이 곤충은 이전에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딱정벌레로 밝혀졌다.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어린 흰죽지수리를 처음 관찰한 것은 2017년 3월 교동면 난정리 수정산에서였다. 촬영에 성공한 것은 그로부터 3년이 더 지난 2020년 12월 무학리 선월산에서였다.맹금류는 다른 새들보다 관찰과 촬영이 힘든 편이다. 어른이 된 새는 살아온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