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신청이 다른 코인업체들의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로 번질 경우 ‘코인판 리먼 사태’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FTX에 돈을 맡긴 개인 투자자들은 한 푼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된다.12일 와 등 외신보도를 종합...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신청이 다른 코인업체들의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로 번질 경우 ‘코인판 리먼 사태’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FTX에 돈을 맡긴 개인 투자자들은 한 푼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된다.12일 와 등 외신보도를 종합...
[한겨레 프리즘] 한광덕 | 경제팀장 해마다 8월 말이 다가오면 미국 와이오밍주 휴양지 잭슨홀을 주목한다. 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경제포럼 ‘잭슨홀 회의’에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들이 참석한다. 사흘 일정에 금요일이 들어 있지만 외환시장 트레이...
국내 은행들을 거쳐 국외로 송금된 수상한 자금의 규모가 당초 예상을 넘어 총 8조5천억원(65억4천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14일 금융감독원은 현장 검사 결과 12일 현재까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규모는 총 33억9천만달러(4...
수신 금리가 뛰면서 은행 정기 예·적금에 시중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11일 기준 718조905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6조4599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 잔액(38조5228억원...
국내 은행들을 거쳐 국외로 송금된 수상한 자금이 당초 예상한 7조원(53억7천만달러)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조3900억원(33억7천만달러)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 거래를 파악한 ...
[한겨레 프리즘] 한광덕 | 경제팀장 샤워기의 수온 조절이 정교하지 못하면 뜨거운 물과 찬물을 오가며 몸이 힘들어진다. 경기 냉각을 막기 위해 아궁이를 지폈더니 물가에 불이 붙었다. 화재를 진압하려 물줄기를 뿜어대니 경기가 떠내려갈 판이다.물가는 뜨뜻미지근해야 경제에 ...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말께 8%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최고 7%를 넘어선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1.00%포인트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비(KB)국민·신한·하나·...
[한겨레 프리즘] 한광덕 | 경제팀장가상자산(암호화폐) 생태계에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미국 달러에 가치를 연동해 안정적이라던 국산 스테이블 코인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빠른 속도로 주저앉았다. 금융공학으로 제조했다는 상품이 대개 그렇듯, 테라(UST)와 루나의 난해...
물가, 금리, 환율이 모두 상승하는 ‘3고 현상’ 재현으로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하반기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채우지 못하도록 한 법률 시행이 석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적용대상 기업 열 중 둘은 여전히 여성 이사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에스지(ESG)연구소는 28일 낸 2022년 정기주주총회 분석 보고서에서 “적용대상 167개사 중 성별 ...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임박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악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 봉쇄 확대라는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원 급등(원화가치 급락)한 1265...
직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이 유지되고 주식 거래도 약 4개월 만에 재개된다.27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마저 뚫렸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20분 현재 11.2원 오른 1262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3월23일(1266.5원)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봉쇄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동원산업이 자산가치보다 낮은 시가를 합병가액으로 결정해 불공정합병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불과 9개월 전 동원시스템즈 합병 당시에는 시가가 자산가치보다 높아 합병가액으로 선정했다는 논리를 펴 이율배반적이라는 뒷말이 나온다.26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상...
‘0.5%포인트→0.75%포인트→0.5%포인트’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개월(5~7월) 연속 0.5%포인트 이상 올리는 ‘점보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이 뒤흔들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원 급등(원화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