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논썰의 이재성입니다.오는 5월 10일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이 됩니다. 윤 대통령은 불과 2년 만에 국가의 거의 모든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뜨렸습니다. 워낙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손바닥에 ...
안녕하세요. 논썰의 이재성입니다.오는 5월 10일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이 됩니다. 윤 대통령은 불과 2년 만에 국가의 거의 모든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뜨렸습니다. 워낙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손바닥에 ...
유례없는 쓰나미가 몰아닥쳤던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오사카 네이버재팬 사무실에 있었다. 진앙으로부터 먼 곳이었지만, 눈앞의 빌딩이 흔들릴 정도였다. 이해진은 ‘꼼짝없이 죽는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지진이 일어나도 직원들이 자택에서 ...
이재성 | 논설위원기하학에서 무게중심은 지구의 중력이 질량을 가진 물체에 작용할 때 물체가 넘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보수는 무게중심 같은 존재다. 진보의 꼭짓점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회라는 도형이 넘어지지 않...
‘법률 기술자들의 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특징은 별일 아니라는 듯 쉽게 법을 무시하는 것이다. 시행령으로 상위법을 흔드는 ‘시행령 통치’나 대검찰청 예규로 헌법을 유린하는 ‘압수자료 통째 저장’ 같은 국기문란 행위를 스스럼없이 자행한다. 법을 ...
이재성|논설위원윤석열 정부는 ‘사상 최초’ 챔피언이다. 분량의 한계상 경제 분야에 국한해서 말하면,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제자리라 실질임금이 2년 연속(2022~2023년) 줄어든 것도, 외환위기 당시조차 늘렸던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것도 사상 ...
안녕하세요 논썰의 이재성입니다.제가 자주 가는 해장국집이 있는데요. 반찬으로 풋고추와 깍두기를 내는 집인데, 어제 갔더니 풋고추를 안 주는 겁니다. 왜 안 주냐고 했더니 너무 비싸서 그렇다는 거예요. 풋고추만이 아닙니다. 최저가 납품을 강요해서 입...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8일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자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거버넌스포럼) 회장은 반대 논평을 발표했다. “신음하는 이마트 주주에 대한 사과 및 기업밸류업 대책이 우선”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었다. 이마트 주가가 지난 5년간 59%, 10년간...
해방공간에서 횡행하던 언론인에 대한 테러는 군사독재로 접어들면서 오히려 자취를 감췄다. 국가기관이 직접 폭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는 비판적인 기사나 칼럼을 쓴 기자를 직접 연행해 위협했고, 전두환의 국가안전기획부는 언론팀을 두어 ...
이재성│논설위원시계가 거꾸로 가는 퇴행의 시대에는 대체로 모든 것이 줄어들고 작아진다. 표현의 자유와 더불어 사람들의 꿈도, 공동체가 품는 비전의 그릇도 축소된다. 지키고 싶은 것이 많은 보수와 기득권의 욕망이 먹구름처럼 태양을 가려 변화의 씨앗이...
퀀텀(콴툼·Quantum)의 어원은 ‘얼마나 많이’라는 뜻의 라틴어 의문형용사 콴투스(quantus)다. 헤아릴 양(量)을 써서 양자(量子)로 번역하는데, 전자(電子, electron) 이하의 미시세계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한다. 양자는 일정한 양을 가진 ...
이재성ㅣ논설위원포퓰리즘처럼 혼란스럽고 자의적으로 남용되는 정치 용어도 드물 것이다. 19세기 미국 인민당(People’s Party) 당원들이 반엘리트주의자라는 의미에서 스스로 포퓰리스트(인민주의자 또는 대중주의자)라고 부른 데서 비롯한 포퓰리즘은 100년이...
올해 들어 미국·일본 증시와 한국 증시의 탈동조(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와 에스앤피(S&P)500 지수가 ‘역사적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34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는데, 한국은 대통령까지 나...
안녕하세요. 논썰의 이재성입니다.참으로 거침이 없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선심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얘깁니다. 부처별 새해 업무보고를 ‘민생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면서 감세와 규제완화 그리고 재탕 투자 계획을 말 그대로 총을 쏘듯이...
이재성│논설위원윤석열 대통령의 언어는 자기분열적이다. 서민 지원한다면서 부자 세금 줄여주고, 건전재정 한다면서 감세를 남발해 스스로 재정을 파괴한다. 포퓰리즘을 비난하며 포퓰리즘에 매진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외치면서 애써 갖춰놓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때려부수...
중국의 비야디(BYD)가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연초부터 화제다. 특히 미국 언론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비야디의 약진은 도둑처럼 찾아왔다. 세계가 코로나로 여념이 없었던 3년 동안이 비야디에게는 ‘퀀텀 점프’의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