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 첫 낭보를 전한 이은별(고려대)이 쇼트트랙 3관왕에 올랐다.
이은별은 31일 터키에서 열린 25회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금메달(1분33초388)을 따냈다. 같은날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김민정(용인시청), 정바라(단국대), 전지수(강릉시청)와 함께 4분18초097로 중국(4분19초136)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은별은 대회 첫날인 29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어, 대회 3관왕이 됐다.
남자부에서는 김태훈이 1000m 결승에서 1위(1분32초425)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1000m 남자부에서는 김성일(단국대)이 동메달을, 여자부에서는 김민정이 은메달을 품에 안으며 한국대표팀 4명이 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러시아(금6, 은2, 동3)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정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