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대승을 거둔 축구대표팀이 다시 뛴다.
지난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 3차예선 3조 1차전에서 4-0으로 이긴 대표팀은 사흘간의 휴가를 끝내고 9일 밤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그러나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위해 7일 출국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은 빠졌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진출한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과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오범석(포항)도 제외됐다. 이날 소집엔 국내파를 중심으로 21명이 응했으며, 추가 발탁된 공격수 고기구(전남)는 10일 합류한다.
이들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온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17~23일·중국 충칭) 우승을 위해 축구화끈을 바짝 조여야 한다. ‘허정무호’ 출범 후 첫 단일 국제대회인 동아시아선수권은 북한과 라이벌 일본, ‘공한증’을 깨겠다고 벼르는 중국 등 동북아 축구 강호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남북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조 2차전(평양·3월26일) 맞대결을 앞두고 이 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른다. 허 감독은 “큰 길로 가는 과정일 뿐이라 이번 대회 성적엔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한-일전과 한-중전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조 본프레레 전 한국대표팀 감독도 2005년 바로 이 대회 꼴찌를 한 뒤 사임압력에 시달리다 물러나기도 했다.
‘허정무호’는 주요 국외파가 불참하는 이 대회에서 국내파 중심으로 얼마나 짜임새있는 경기를 펼칠 것이냐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허 감독은 “동아시아대회엔 사실상 2진이 나간다. 우리에겐 2진도 필요한 만큼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국내파 “기회 놓치지 않겠다”
축구대표팀 9일 다시 소집…해외파 대부분 제외
17일부터 동아시아선수권 국내파 다시 ‘시험대’에
송호진기자
- 수정 2008-02-09 18:19
- 등록 2008-02-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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